{#item}

안녕하세요?

이번에 이벤트에 당첨된 민동선입니다.

지난 금요일 당첨 제품을 받았으며, 주말 저녁에 만들어 오늘 일요일 아침에 맛을 보았습니다.

사용기를 올립니다.

------------------------------------------------------------------------------------

여름에 냉커피를 만들어 마시기 위해 그동안은 모카포트로 뽑은 커피액 70ml에 얼음과 물 또는 우유로 적당히 희석하여 즐기곤 했었다.

좀 더 커피에 취미가 붙어 더치커피를 알게 되었고 기구를 구입하여 사용해 볼려고 했으나 가격이 비싸고 사용하기에 어렵고 조심스러워 포기하고 간편한 방법을 찾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보로 만들어 본 적이 있었다.

더치커피를 만들 때는 보통 저녁에 잠들기 전에 만드는 것이 다음 날 아침에 맛을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배송되어 온 포장 속에는 워터카페 전용 필터, 워터카페 205 본체, 예가체프 G2가 들어 있었다.

워터카페 본체의 구성은 스테인레스 뚜껑, 전용필터 5매, 스테인레스 바스켓과 유리용기로 되어 있다.

내용물은 모두 깨끗했지만 한번 세척해 주고 사용 설명서에 따라 스테인레스 바스켓에 전용필터 한장을 넣고 유리 용기에 올려 놓았다.

동봉된 예가체프 G2 60g(저울이 없어서 칼리타 10g 스푼을 사용)을 덜어 핸드밀로 드립용 굵기로 분쇄하였다.

분쇄된 커피를 용기위의 여과지에 옮기고 윗 면을 평평하게 하였다.

미리 끓인 물로 드립할 때처럼 분쇄 커피 전체를 골고루 적셔 주고 1분 정도 뜸을 들였다.(설명서에는 뜨거운 물 50ml로 30 ~ 40초간 뜸을 들이라고 하였으나 물량이 부족하였고 평상 시 내 방식대로 1분 뜸 들였다.)

뜸 들임이 끝나고 냉수를 원을 그리듯 부어 유리용기에 표시된 눈금까지 물높이가 오도록 하였다.

추가된 냉수의 양은 약 520ml이었다.

티스푼 같은 것으로 여과지 안의 커피와 물을 잘 섞이도록 조심스럽게 저어 주었다.

스테인레스 뚜껑을 덮어 주고 냉장고 안에 넣어 주었다.

냉장고 안의 냄새가 배지 않도록 랩 같은 것으로 밀봉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늦잠으로 10시간이 경과되었다. 설명서에는 7시간 재워두라고 하였다.)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된 더치커피를 꺼내었다.

뚜껑을 열어 내용물을 보니 커피향이 은은히 올라오고 있었다.

여과지와 분쇄커피가 담긴 바스켓을 들어올려 나머지 커피 침출액을 유리용기에 받아내고 바스켓을 뚜껑에 올려놓았다.

커피액이 다 여과된 후의 커피 모습이며, 아래 스테인레스 뚜껑에 소량의 커피 여과액이 남아 있었다.

콩가게 추천 레시피 대로 여과액 200ml씩 냉커피 컵에 올겼다.

총 여과된 액의 양은 약 500ml로 두잔은 아이스라떼를 만들고 나머지 100ml정도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었다.

커피 여과액 200ml에 우유 100ml와 취향에 맞는 시럽 또는 설탕 등으로 맛을 내고 얼음을 띄워 맛 좋은 더치 아이스라떼를 만들어 집사람과 딸아이에게 모닝커피를 제공하였다.

더치아이스커피와 함께 한 일요일 아침 식단으로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본 제품을 사용해 본 전반적인 느낌은 매우 간편하게 더치카페의 분위기를 접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칼리타 제품답게 깔끔한 디자인이 멋드러져 보였으며, 성능 대비 좋은 가격, 보관성, 용이한 세척 등 본인과 같은 커피 초보 입문자 또는 자칭 홈 바리스타에게는 매우 우수한 커피 기구가 아닌가 생각하며, 앞으로 다가올 더운 날을 멋지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적극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