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개코이기는 하나, 장금이는 어림없는 입맛에
디테일한 맛표현에는 서툰 아주미의 시음 후기 올려봅니다.
선시음 테스터로 받게 된 원두인 만큼,
가점추가되어🙊 아주 좋은 첫인상!
원두의 프로필을 보고 든 생각은,
향미에 대한 호기심 & 산미에 대한 두려움
일주일간 마셔보고 느낀 총평은~~
*라떼가 아니어도 좋다!
*향과 맛의 발란스는 뜨거울때 최고다!
최대한 빠른 추출만이 산미 싫은 내가 살길이다하고,
우리집에서 매일 부려먹는 ‘클래버 씨’에게 휴가를 주고
손목 벌벌 떨며 일주일간 핸드드립으로 아침 커피를 마셨네요.
나의 손놀림이 번개도 아닌데 🤣
묽게 내리든, 짙게 내리든
뜨거운 아메리카노 상태에선
신맛이 느껴지더라도 전혀 거슬릴 정도는 아니구요.
와인의 풍미를 느끼게하는 오크향 쌉싸름한 맛
베리향의 단맛도 있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주 좋네요!
대신, 커피가 식어갈수록 산미가 치고 올라옵니다.
평소 이 아주미가 오전에 마시는 피넛걸을 삐지게 할 맛입니다.
예가체프만 맛나다고 하는 울집 커.알.못 아재의 입에서
무의식적으로 ‘이커피 맛있네’를 흘러나오게 한 물건이네요!
굳이 번거로운 라떼가 아니더라도,
미스터 클래버의 간편함을 빌린다쳐도
향과 맛으로 마음을 채워주는 오전의 따뜻한 커피로
아주 좋았습니다!
11월의 무사원 타이틀을 획득하기에 충분한 원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