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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원두 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며, 편차가 존재하는데... 토착종과 버번종을 혼용해서 재배합니다.

분쇄후 향이 강한 편입니다.

열대과일 (구아바), 복숭아, 플로럴, 스위트, 땅콩, 스파이시 향들이 느껴집니다.

추출 후에는 플로럴, 과일향, 메이플 시럽, 스위트, 땅콩, 티 (자스민, 홍차), 곡물 향이 느껴집니다.

로스팅후에 보관 시기에 따라 풍미가 달라진다는 안내 문구가 있었는데,

5일차에는 열대과일, 사과, 복숭아와 같은 과실향이 많이 나며, 12일이 지난 지금은 티 (홍차, 자스민), 곡물 향이 보다 많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밀도감이 좋고, 입 안에서와 목넘김 시의 촉감이 인상적입니다.

메이플 시럽 계열의 점성을 띠는 단맛이 풍부한 편입니다.

산도는 사과와 복숭아향을 동반하며... 단맛에 비해서, 강하지 않습니다.

쓴맛은 부드러운 스모키로써, 피니쉬에 살짝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피니쉬에는  짙은 땅콩과 더불어, 복숭아, 플로럴, 헤즐넛, 곡물, 차, 부드러운 스모키가 느껴지는데... 여운도 긴편입니다.

내츄럴 특유의 풍부한 풍미가 느껴지며, 내츄럴치고는 클린컵도 좋은 편입니다.

커피의 질감과 밀도감, 그리고 산도보다는 단맛을 추구하는 분들께 추천할만한 원두 커피입니다.

(정교함과 복합미 보다는 굵은 선으로 이루어진 구조감/단맛이 좋은 편입니다)

가격도 15,000원/200g으로써, 콩가게 (로스팅샵) 브랜드와 원두 산지를 고려했을 때...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블로그 포스팅 : https://blog.naver.com/dolmory9/222274866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