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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를 오픈했을 때부터 올라오는 향기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분쇄 후 향미 (Fragrance) 및 추출 후의 아로마부터 사람들을 모여들게 만듭니다^^

분쇄 후 향미로는 마카다미아, 땅콩과 같은 너티한 아로마, 꽃향기와 말린 과일의 스위트 함이 올라옵니다.

추출 후에 느껴지는 아로마로는 말린과일, 아카시아 벌꿀, 파파야, 산딸기, 플로럴, 허브, 우드, 너티가 연상됩니다.

전체적으로, 밀도감, 너티함을 기반으로 한 바디감과 구조감, 풍부한 단맛 그리고 네추럴임에도 깔끔하고 클린함이 인상적입니다. 그래도... 네츄럴이다 보니, 다크 초콜릿 느낌의 칼칼함도 살짝 느껴집니다.

먼저 단맛으로는 아카시아 벌꿀, 말린 과일, 잘 익은 자두와 열대과일 류의 단맛이 풍부하며,

산미로는 Winey (와이니) 하면서,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함 정도...

약간의 우드함도 살짝 느껴지며, 크리미한 질감도 만족스럽습니다.

식으면서, 딸기 향이 보다 짙게 올라옵니다. 소개글에 적혀있는 "럼" 향도 살아납니다^^

피니쉬에는 입 안을 은은하게 가득 채워주는 듯한 아카시아 벌꿀, 딸기, 허브, 우드, 말린과일, 다크 초콜릿, 카카오 향으로 마무리 됩니다. 좋습니다^^~

만약 와인에 비유한다면, 올드 바인 그르나슈가 연상되는 원두 커피입니다.

너티함과 단맛이 풍부하며, 크리미한 질감을 내포한 바디감이 좋은 원두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사실 이런 커피를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하네요 ㅋㅋ~)

블로그 포스팅 : https://blog.naver.com/dolmory9/222171315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