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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커피 마시고 싶을때나
달달구리 디저트 먹을때 커피가 너무 생각나서
디카페인 원두를 몇번 시도했었는데 늘 실패였어요.
디카페인은 밍밍하다고 해야 할까요?
오래된 원두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콩가게에서 산 원두는 항상 만족하고 있어서
기대하면서 시음신청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었어요.

두둥~~~!
드립으로 마셔보니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역시 콩가게다운 맛이네요.
에디오피아의 신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지만,
부드러운 맛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드립을 선호하는데 안내문구에
모카포트로 아이스라떼를 먹어보라고 해서
오랜만에 모카포트 꺼내놨습니다.

드립 기준 디카페인과 디카페인이 아닌
에티오피아 시다모를 개인적으로 비교하자면

디카페인이 좀더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
가볍게 여러번 마시기 좋은 느낌입니다.
기존 에티오피아가 좀더 진하고 산미도 느껴지는거 같아요.
참 차게 먹으면 또 다른 느낌이에요~


좋은 맛의 디카페인 원두를 시음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원두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