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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원두라서 바로 드립으로 내렸습니다.

블루보틀 드리퍼

원두 20g

버추소 24

물 300g  1차 44g 40초 뜸들이기 후 총 300g 2분 30초 정도 걸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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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들일때 물을 천천히 부어야 하는데 너무 꽐꽐했더니 부풀어 오르는게 조금 덜하더라구요 이건 내릴때마다 틀리기도 하고

신선하다고 많이 부풀어 오르는게 아니라고 들은거같고... 암튼 뜸을 40초 들이고

물을 2번에 걸쳐서 내린 뒤 마지막에 20g 정도 그냥 물 추가해서 마셨어요

이렇게 신선하게 거품이 일어나서 이 재미에 드립을 하는거같아요

근데 신기하게도 드립해서 내리니 그 고소하고 견과류의 향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산미가 살짝 올라오더라구요.

커핑노트인 체리 딸기 라즈베리 등등 이런 향은 잘 모르겠지만 견과류의 향이 사라지고 달큰한 향이 올라와서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약배전도에서 자주 느끼는 강한 산미대신 부드러운 산미라서 산미가 있나? 할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그렇다고 산미가 없다라곤 할 수 없어요. 묵직한 산미없는 커피들과 비교하면 뚜렷한 산미가 있거든요. 다만 산미가 강한 아이들과 비교했을때는 산미가 적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산미가 싫은 사람들에겐 부담없이 산미를 느껴볼 수 있는 원두인거같아요.

제가 7월에 코스타리카를 맛보았을때도 어? 산미가 부담스럽지 않은데? 라고 했던거같은데 이 원두도 그렇더라구요

몇일 연속 드립으로 마셨는데 처음엔 원두에서 고소한 견과류향을 많이 느꼈는데 이젠 견과류보단 베리류의 그런 느낌의 향들이 더 많이 나는거같더라구요

몇일 사이에 콩에서 나는 향이 바뀐거같아요. 그렇지만 맛은 그대로라는거 ㅎㅎ

부드러운 산미라서 계속 드립으로만 마셨는데 이제 몇일 지났으니 머신으로도 내려 마셔볼려고요.

드립으로 맛본 이 느낌이 머신으로 내렸을땐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되네요 ^^

어설프지만 블로그에 살짝 더 상세하게 남겼어요 ^^

https://blog.naver.com/jeongsuyeo/22175000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