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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주문한 콩가게 플래그쉽 블렌드 원두인 "콩가게" 테이스팅 포스팅입니다.

커피 원두 역시 농사의 결과물이고, 해마다 작황이 조금씩 다르고... 이에 따라 로스팅 조건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또한, 뉴크롭이 입고되고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생두 역시 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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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주문한 피넛걸 원두와 거의 유사한 색상과 모양을 가지고 있었지만, 작년대비 만족스러운 복합적이고, 풍부한 풍미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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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 후 향미 (Fragrance)부터 땅콩과 아몬드 향이 풍부하게 느껴졌으며, 추출한 원두 커피에서는 식을수록 너티함이 짙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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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직후의 뜨거울 때에는 스모키와 토스트한 쓴맛이 튀었지만, 점점 식으면서 밸런스와 풍미가 갖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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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스모키, 너티한 아로마와 함께, 크리미한 텍스쳐와 Rich한 풍미가 인상적입니다.

Winey한 산미와 함께, 자두, 메론의 과일향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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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쉬에는 끈적한 텍스쳐와 함께, 쌉싸름하면서도 단맛 (흑설탕, 사탕수수), 과실향 (자두와 메론), Winey한 산미와 스모키하고 스파이시한 쓴맛이 조화롭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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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로스팅한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겠지만, 아메리카노 HOT 보다는 핸드드립 추출한 원두 커피가 좀 더 풍부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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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카페 라떼로도 우유의 고소함과 조화를 이루면서, 풍부한 풍미를 보여주어서... 마눌님도 만족해 했습니다.

(마눌님은 작년부터 속이 안 좋다고... 라떼만 마십니다...ㅎㅎ~)

블로그 포스팅 : http://dolmory9.blog.me/221434788390